오랜 연인 귀도와 키아라. 어느 날 키아라는 은근히 아기를 바라는 귀도와 달리, 두 사람의 관계와 현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,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. 화가 나 집을 나온 귀도는 부모님과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면서 여러 커플들의 사랑과 이별, 그리고 화해의 순간들을 바라보며 관계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키아라와의 사랑을 지키려 하지만, 키아라는 캐나다 한 박물관에서 일자리를 제안 받고 떠날 결심을 굳힌다. 결국 식어버린 사랑을 인정하게 된 귀도는 자신의 이상과 현실이 맞닿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되는데...